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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7]삼성 "인도 인구 90%에 LTE 공급할 것"(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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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7]삼성 "인도 인구 90%에 LTE 공급할 것"(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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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삼성전자가 인도의 이동통신사업자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이하 지오)과 제휴를 맺고 인도 인구 중 90% 이상에 4G 롱텀에볼루션(LTE)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인도 LTE 통신업체 지오와 공동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오와 지난 2012년 4G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 전국 4G LTE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해 약 2년만에 인도 최초의 4G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기지국뿐 아니라 코어 장비, 음성통화 서비스 VoLTE를 포함한 토탈솔루션 등 4G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인프라 장비공급은 물론, 통신망 구축, 최적화 서비스까지 일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오는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Reliance) 그룹의 자회사로 지난 2012년 전국 4G LTE 통신서비스용 주파수 라이센스를 확보하며 통신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2016년 9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4G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서비스 개시 170여일만에 가입자 1억명을 확보하며, 역사상 가장 빨리 가입자 1억명을 확보한 통신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오 4G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 현지 서비스조직을 신설하고 월 평균 7000개의 기지국 사이트(Site)를 구축했다.

양사는 4G LTE 보급 확대를 위해 도심 지역의 네트워크 용량을 증설하는 한편, 시골 지역에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다. 또 사용자가 도심의 건물 안에 있든 시공 지역에 있든 상관없이 가장 빠른 속도로 안정적인 4G LTE를 즐길 수 있도록 망용량 역시 2배로 증설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와 지오는 4G LTE 서비스 협력에서 그치지 않고, 차세대 이동통신인 4G LTE 어드밴스드 프로, 5G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은 양사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지오가 삼성을 택한 이유를 무엇을 보는가?
▲전 세계 통신 장비 사업자 중 해외에 사업하는 곳이 삼성을 포함해 5개 밖에 없다. 그 중 화웨이, ZTE는 중국 현지 비중이 높다. 삼성이 빠른 기술력과 고객에 적합한 제품은 제일 잘 만든다. 에릭슨은 자신의 서비스를 글로벌에 그냥 배포한다.

-삼성은 지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현지에 얼마 규모의 인력을 배치하고 있는가?
▲오래 전 부터 인도에 연구소가 있었고, 지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는 프로젝트에만 전담하는 팀을 배치해왔다.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할 수 없으나, 네트워크사업부 차원에서는 해외에 가장 큰 규모의 인력을 배치한 프로젝트다.

-삼성이 지금까지 지오에 구축한 기지국 수량이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인도 전역에 10만개 이상의 기지국 사이트, 100만개 이상의 기지국(RU)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과의 협력이 5G 시대까지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5G도 4G와 마찬가지로 IP기반의 기술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4G에서 5G, 6G 등으로의 전환은 차세대 통신망 구축에 가장 큰 장애물을 제거한 것과 같다. 지오는 다른 경쟁사들과 다르게 4G LTE 100% 통신망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미 5G 도입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표준화, 5G 주파수 정책이 확정되면 근시일내에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오가 삼성전자 단일 벤더 정책을 유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비용 측면인가?
▲비용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비용면에서는 더 지출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싱글 벤더 전략이 지금까지 성공을 거두어 왔고, 지금까지 2번째 벤더를 도입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싱글 벤더 전략을 활용하면 매우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통신망 구축이 가능하다.

-삼성이 인도에서 타이젠 폰을 판매하고 있는데 지오가 전략적으로 이러한 삼성의 단말 판매를 지원해줄 계획이 있는지?
▲릴라이언스 그룹과 지오는 인도 전역에 수많은 유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의 핸드폰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와 타이젠 OS 모두를 취급하고 있으며, 두종의 제품이 인도에서 판매되고 기타 어플리케이션 연동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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