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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세계유명연주자 시리즈…첫 포문 여는 '초량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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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 성남아트센터, 4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바이올리니스트 '초량린'

바이올리니스트 '초량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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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세계유명연주자 시리즈' 올해 첫 무대로 오는 3월3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과 4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현의 명인 '초량린'의 폭넓은 음악 세계와 만남의 장을 연다.

초량린은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대만계 미국인으로 19세에 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에서 데뷔한 이래 30여 년간 전 세계의 무대에서 활약했다. 2000년 클래식음악 전문지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연주자'로 선정된 그는 고전과 현대를 망라하는 레퍼토리와 비르투오소적인 연주로 클래식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콘체르토 음반(1988, CBS Records)은 그라모폰 '올해의 음반상'을, 크리스토퍼 라우즈의 협주곡 음반(2004, Ondine)은 뉴욕 타임즈 '최고의 클래식 음반'으로 선정됐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앙상블의 일원이자 지휘자, 나아가 스승의 면모까지 여러 면모를 관객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1부에서는 서정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드보르작의 '소나티나 G장조'와 베토벤이 황제 알렉산더 1세에게 헌정한 곡으로 서정미와 비장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바이올린 소나타 7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실내악 작품 중 가장 장대한 규모를 지닌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3중주 A단조'를 들려준다.

이튿날 공연에서는 초량린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곡 중 하나인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한다. 또한 초량린이 브람스 교향곡 2번을 직접 지휘할 예정이어서 어떤 사운드를 만들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해 리카르도 무티,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핀커스 주커만, 슐로모 민츠 등 세계적 거장들을 초청해 국내 클래식계에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세계유명연주자 시리즈'를 통해 거장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한다.

정재훈 사장은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경기도내 곳곳에서 가까이 만날 수 있도록 해 관객의 높아진 문화적 욕구를 채워줄 것"이라면서 "세계적 거장들과 경기필하모닉의 지속적인 협연과 협력을 통해 경기도 소속 예술단의 기량 향상은 물론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연주단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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