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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전국 최초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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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 일대 반경 500m 지하매설물에 감시장치 설치, 성동구에 센터시스템을 구축,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365일 이상 징후 감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국내 최초로 왕십리역사 부근에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27일 오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이상훈)와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 기술 현장 적용’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은 도시 노후화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지하매설물에 감지센서를 설치, 실시간 측정된 이상 징후를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 센터 운영시스템로 전송하고 365일간 상시 모니터링하는 지하공간 안전관리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UGS융합연구단(ET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4개의 정부출연기관 참여)이 수행한 연구 결과물과 서울시와 UGS융합연구단의 ‘도로함몰 예방기술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축됐다.

분야별 4개 출연 연구기관별로 시스템 통합은 ETRI, 상하수관 모니터링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시철도구조물 모니터링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지하수?지질환경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각각 수행한다.
지하공간안전관리시스템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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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 UGS융합연구단장은 “국가사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출범시킨 첫 융합연구단의 결실”이라면서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의 성동구 시범서비스를 통해 향후 국내 전 역으로 UGS융합연구단의 연구결과물이 확대 적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ETRI와 공동으로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의 국내 최초 현장 적용사업을 왕십리역 일대 반경 500m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에서 도로함몰은 지하시설물인 상하수도관의 누수, 굴착으로 인한 지반침하 등이 원인이 돼 종종 발생하며 주로 지하철 노선과 매설물이 복잡하고 굴착복구가 잦았던 도로에서 많이 발견된다.

성동구에서 1차적으로 왕십리역사 부근에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한 이유도 왕십리역이 지하철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기 때문이다.

구와 ETRI는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에 걸쳐 왕십리역사 부근의 상·하수도관, 철도 지반, 지하수 유입로에 감시센서를 설치, 10월부터는 이를 IoT(사물인터넷)망을 통해 정보 수집,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보도함몰 징후를 사전에 예측 방지할 계획이다.

본 시스템이 가동되면 왕십리역 일대의 지질환경과 지하수 분포?변화 상황, 도시철도구조물과 주변지반 그리고 인접한 상하수관의 변화상태 등 지하공간 구조와 이상 징후를 국내 최초로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지하 공간 안전관리시스템을 성동구에 구축, 원격 실시간으로 도로함몰 등 지하 공간 재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미래형 도시안전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됐으며 앞으로 사업대상지를 확대, 더욱 더 안전한 성동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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