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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 회장, 상반기 내 경영 복귀하나…'경영정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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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조직개편 후 상반기 내 본격적 경영 시동걸 듯

이재현 CJ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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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상반기 내 경영일선에 공식 복귀할 전망이다. 최순실 사태를 비롯한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CJ그룹의 경영이 수개월째 올스톱돼 경영차질이 더 길어지면 곤란하다는 판단에서다.
26일 CJ그룹 관계자는 "3월께 정기인사를 실시하고 인사와 조직개편, 투자와 고용 등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 회장의 건강이 호전되는 대로 상반기 내에는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이 회장은 건강이 많이 회복돼 짧은 거리는 혼자 걷는 것이 가능하며 이식한 신장의 거부반응도 안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미 주요 현안을 보고받으며 그룹 경영을 챙기고 있으며 대외활동에도 큰 무리가 없는 상태다.

업계 안팎에서는 3월 조직개편 이후인 4~5월에는 출근하거나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연말부터 미뤄진 정기 인사를 다음 달 초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이 회장의 복귀에 앞서 대규모 투자 등을 위한 조직 정비 차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이 회장은 이번 겨울 미국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비자 발급 지연과 특검 수사 등으로 국내에 머물면서 경영 복귀를 준비해왔다.

오너복귀와 함께 대형투자와 글로벌 사업에도 다시 준비태세를 갖춘다.

CJ그룹은 2020년 매출 100조원, 해외 비중 70%를 목표로 하는 '그레이트 CJ'를 추진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해외 대형 M&A 등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올해 투자액도 5조원 규모로 설정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 방침을 정했다.

지난해 약 31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처음으로 30조의 벽을 넘은 CJ는 올해 매출 목표를 40조원으로 잡았다. 올해는 이 회장의 복귀와 함께 투자규모를 2배 가량 늘려 시장에서의 지위를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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