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인기 언제까지…일각선 '최고조 지났다' 판단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그룹 계열 소매점이 잇달아 포켓스톱으로 지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전국 8500개 매장과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7개 브랜드인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TGI프레이데이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나뚜루팝, 빌라드샬롯, 더 푸드 하우스 매장 2700여곳이 포켓스톱, 또는 포켓몬 체육관으로 운영된다.
업계에서는 각 매장의 포켓스톱 지정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포켓몬고 국내 론칭 이후 주요 포세권 인근 편의점의 휴대폰 관련 용품이나 간단한 간식거리 매출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포켓몬고 서비스 시행으로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 게임을 즐기는 인파가 몰리면서 매출 증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세븐일레븐 측은 내다봤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해 돌풍을 일으킨 포켓몬고는 현지에서도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유명 프렌차이즈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다만 포켓몬고의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포켓몬고의 인기가 최고조는 지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라면서 "관련 제휴를 위해 수십억원의 제휴비가 필요하다는 소문도 있는데, 그정도의 매출 개선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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