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은 한달간 16% 하락, 한판 7531원
1㎏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치솟던 닭고기 가격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최근 닭고기값 상승에 따라 하림과 마니커, 체리부 등 육계 기업들이 비축한 냉동닭 7000t을 시중에 공급키로 한데다 일부 대형마트도 닭고기 가격을 동결하면서 오름세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 가격은 지난해 연말 AI 확산으로 수요가 줄면서 내림세를 보였지만, 이번 AI사태로 육계 공급량이 25% 가량 감소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AI 발생 지역에서는 일정기간 동안 병아리를 새로 들여올 수 없었기 때문에 식용 닭 공급이 많이 줄어든 반면, AI가 주춤하면서 닭고기 소비는 다시 늘어든데 따른 것이다.
한편, 계란값은 30개 한판(특란)에 7531원으로 최근 닷새간 0.9% 하락했고, 한달전과 비교하면 16.7% 내렸다. 다만 계란값은 일년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38.3% 높은 수준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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