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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시신에서 'VX' 검출…여성 용의자 중 1명 노출 증상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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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 티 흐엉이 뒤쪽에서 김정남을 공격하는 모습. 사진=후지TV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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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김정남 피살에 신경성 독가스인 ‘VX’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24일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4일 말레이시아 경찰은 성명을 통해 김정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신경성 독가스 ‘VX’(VX nerve agent)가 검출됐다는 보건부의 잠정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공식적으로 전했다. VX는 유엔 화학무기협약(CWC)에 따라 맹독성 화학무기로 분류된 물질로, 아주 적은 양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으며 피부로도 흡수될 수 있다.
또한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김정남 암살을 실행한 여성 용의자 시티 아이샤(25)와 도안티흐엉(29) 가운데 1명이 구토를 하며 VX 노출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말레이 당국은 앞서 범행 당시 두 용의자가 차례로 맨손으로 독극물을 김정남 얼굴에 문질렀다고 전했다. 이에 각자 서로 다른 화학 물질을 손에 묻힌 뒤, 김정남의 얼굴에서 혼합해 VX로 변하게 만들고 범행 직전 또는 직후에 해독제를 복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3일 사건이 발생한 쿠알라룸푸르 제2 국제공항에서 독극물 제거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숨진 김정남 외에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VX가 사용된 것이 사실이라면, 범행 현장인 공항뿐 아니라 병원과 구급차 등 김정남이 VX 공격을 받은 뒤 거쳐 간 모든 장소가 독성물질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AP는 전했다.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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