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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 업체 러시아 시장도 장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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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삼성전자나 중국 업체 상승세
러에코 출시 당일만 12만대 판매 기록
중국 업체 점유율 합 31%, ZTE 2위

러에코 'Le 2'

러에코 'L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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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러시아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러시아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4%가 증가한 840만 대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자제품 판매업체인 M.Video도 스마트폰의 판매 대수가 33%, 시장 규모가 65%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를 견인한 일등공신은 중국 브랜드 스마트폰의 판매 실적을 꼽을 수 있다.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은 저렴한 가격에 높은 사양의 스마트폰을 앞다투어 출시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러에코는 'Le 2'와 'Le 2 Max'를 러시아 시장에 출시, 판매 당일만 12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제품 홍보와 배급망 확장, 잠재 고객 발굴을 위해 러시아의 현지 유통업체와 제휴를 체결하고 있다. 러에코, 화웨이와 MTS, 샤오미와 스비야즈노이(Svyaznoy), ZTE와 메가폰(Megafon) 등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스비야즈노이의 발표에 의하면 2016년 8월에는 ZTE가 시장점유율 9.5%로, 9.1%의 애플을 3위로 끌어내리며 2위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24.2%의 시장점유율로 러시아 시장 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중국 브랜드의 통합 시장 점유율이 31%에 육박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내 중국 브랜드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다.

반면, 프리미엄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애플에는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시장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 전략으로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업체들이 프리미엄 가격대도 진출하고 있어 '갤럭시S8'의 빠른 출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러시아 내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와 휴대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동반 상승한 러시아 소비자들의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이제는 50달러 이상의 모든 가격대에서 LTE 지원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

또, 5인치 이상의 스크린 스마트폰을 칭하는 패블릿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3분기 기준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가량이 패블릿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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