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민의당 경선도 예열…安은 세몰이 孫은 연대카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당의 경선전도 점차 예열되고 있다. 양강으로 분류되는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는 경선 규칙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한편, 각기 대규모 세(勢) 몰이와 빈틈공략을 서두르는 양상이다.

개문발차를 선언한 국민의당은 최근 각 대선주자간 실무협상을 가동하고 오는 28일까지 경선규칙을 확정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경선모드로 돌입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대표, 천정배 전 대표 등 대선주자들도 통합 이후의 '허니문' 기간을 끝내고 탐색전에 돌입하고 있는 모양새다.
당내 최대주주인 안 전 대표는 대규모 전문가 그룹을 띄우는 등 세몰이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자문그룹인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광장(전문가광장)' 창립대회에 참석했다.

전문가광장은 각계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전문가그룹으로, 안 전 대표의 최대경쟁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자문그룹 국민성장(각계 전문가 900명으로 구성)에 필적하는 규모다.

상임대표를 맡은 표학길 서울대 명예교수는 창립대회 인사말을 통해 "전문가광장을 통해 현실적 국가안보정책과 시장경재의 개혁, 재건대책을 제시하는데 밀알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안 전 대표와 양강구도를 그리고 있는 손 전 대표는 '빈틈'을 공략하면서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특히 최근 손 전 대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 헌법개정 문제에 이어 바른정당과의 연대론에서도 안 전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정당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개혁해 나갈 것인가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 연대의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연대 추진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경쟁자인 안 전 대표가 아직까지 바른정당과의 연대에 대해 부정적인 상황인 만큼, 선제적인 연대카드로 경선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외에도 천 전 대표는 20~22일 광주에서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23일에는 전남 장성을 찾아 백양사와 양조공장 등을 방문한다. 고공전을 이어가는 안 전 대표, 손 전 대표와 달리 텃밭서 표심훑기에 나선 셈이다.

한편 경선 규칙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쟁점인 '모바일 투표'를 둔 신경전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열린 룰미팅 TF 첫 회의에서 안 전 대표 측 대리인인 김철근 캠프 대변인은 "정권교체를 위해선 본선경쟁력을 강화하는 경선이 돼야 하고, 민의가 반영되는 경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손 전 대표 측 대리인인 윤석규 전략특보는 "하나 더 보탠다면 민주주의 원칙이 훼손되지 않게 (경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