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시 공익감사단'을 공개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 공익감사단은 자체감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시정감시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8월 변호사·회계사 등 15명의 외부 전문가군으로 출발했다.
이에 시는 '서울시 공익감사단' 200명 이상 확충을 목표로 올해 총 117명을 신규 모집한다. 기존의 법률·회계·안전·노무 분야 등의 전문가와 함께 복지·여성·문화 등 8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시민전문가들을 대폭 충원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법률·회계 분야 28명, 안전분야 34명, 시정 8개 분야 55명 등이다.
선발된 공익감사단은 앞으로 2년간 시 감사위원회가 실시하는 감사에 직접 감사공무원과 함께 투입될 예정이다. 각종 보조금·민간위탁사업 모니터링, 안전분야 이행실태 합동점검 등에 참여하게 되며 필요한 경우 해당 분야 교육강사로도 활동한다.
김기영 시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행정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감사수요도 증가하고 시민 기대도 커지고 있는데 기존의 감사인력만으로는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공개모집을 통해 감사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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