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대행은 22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6차 변론 시작에 앞서 "지금 심판정 안팎에서 사법권 독립과 재판신뢰 훼손하려는 여러 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매우 우려를 표한다"며 "이 심판정에 계신 모든 분들은 재판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절대 삼가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권한대행은 "지난 기일 말미에 변론종결 선언 후 김 변호사님이 변론기회를 달라고 했고, 저희가 오늘 말씀하실 기회를 드린다고 말씀드렸다"며 "적절한 시간에 발언할 기회를 드릴 테니 보고 말씀하시면 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 측 김 변호사는 앞서 15차 변론 말미에서 "당뇨가 있어 어지러우니 밥을 먹고 변론하겠다"라며 변론시간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이 권한대행이 요청을 제지하면서 설전을 벌이다 다음 변론기일에 추가 발언시간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김 변호사는 "왜 재판을 함부로 진행하느냐"고 고성을 지르며 소동을 벌인 바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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