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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 부족' 보령댐 주의단계.."용수부족사태는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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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충남서부지역에 생활ㆍ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이 과거에 비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국토교통부가 22일 밝혔다.

보령댐은 보령시를 비롯해 충남 서부권 지자체 8곳에 용수를 공급하는 댐으로 지난 2015년과 지난해 강수량이 예년의 72~78% 수준에 머물렀다. 물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현재 '주의' 단계(21일 기준)로 관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생활ㆍ공업용수를 감량하는 심각단계까지 간 적이 있으나 도수로를 짓고 급수체계를 조정해 정상단계까지 회복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홍수기 이후 강수량이 부족해 다시 주의단계까지 떨어졌다. 현재 강수량이나 유입상황을 감안하면 다음 달 중 경계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보령댐 저수량을 살펴 필요할 경우 급수체계를 조정해 보령댐 공급량의 일부를 인근 댐에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도수로가 통수됐고 운영기준이 마련돼 경계단계에 도달하면 바로 가동할 수 있는 시설점검이 끝난 상태"라며 "2015년보다 저수율이 낮아도 생활ㆍ공업용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봄 가뭄에 대비해 다목적댐 용수비축량을 늘리고 가뭄 예ㆍ경보를 실시하는 등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수량은 부족하나 선제적으로 관리해 전국 다목적댐 저수량은 예년의 111%, 지난해의 11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공급하는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ㆍ충주ㆍ횡성댐)은 저수율이 46%로 예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충남서부지역 물부족에 대한 중장기 대책으로 광역상수도사업ㆍ해수담수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홍수기 전 용수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나 봄 가뭄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다목적댐 운영을 실수요량 공급중심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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