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30-16일대 반포현대아파트주택재건축조합은 최근 세대수 확충을 위한 새로운 정비계획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심의에서 녹지확보비율이 5% 가량 낮아지며 세대수를 늘릴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 반포현대아파트는 지하철 9호선 사평역에 인접한 소규모 단지로 10층, 80가구로 이뤄졌다. 현재 마련된 사업계획안을 보면 재건축을 통해 임대주택 16가구를 포함, 총 107가구가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20층 규모로 재탄생한다.
시장에서는 규모가 작지만 높은 사업성을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합내 개발에 대한 의지가 높아 향후 건축계획 조정 등 사업시행인가까지의 과정이 수월할 전망이다. 고속터미널, 경부고속도로 등이 인접한데다 서원초등학교, 원명초등학교, 원촌중학교, 반포고등학교 등 학군도 구축된 상태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점도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재건축에 속도를 내면서 매매가격도 소폭 오르고 있다. 전용 85㎡가 지난해말 8억3000만원대에 거래됐지만 올들어 8억6000만원대로 상승했다. 일부 물건의 경우 8억8000만원대에 호가가 형성돼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000원 샤넬밤'도 품절대란…다이소 "다음 대박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