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클래식서 3년 만에 우승 도전, '3승 챔프' 토머스와 디펜딩챔프 스콧 등 출격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승열(26ㆍ나이키ㆍ사진)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주 AT&T페블비치 공동 8위에 이어 20일(한국시간) 끝난 제네시스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올라 2주 연속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권을 맴돌고 있다. 두 대회 모두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는 점에서 오는 23일 날씨 좋기로 유명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ㆍ7140야드)에서 개막하는 혼다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제네시스오픈 우승을 앞세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직후 휴식에 들어갔다는 게 반갑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톱 5'가 없어 상대적으로 우승 확률이 높다. 한국은 강성훈(30)이 지난해 공동 10위를 차지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김민휘(25)와 김시우(22ㆍCJ대한통운)가 동반 출전한다.
현지에서는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4승 진군'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CIMB클래식을 제패해 시즌 첫 승을 일궈냈고, 연초 '하와이시리즈 2연전'을 쓸어 담아 일찌감치 3승 고지를 접수했다. 이 대회는 더욱이 지난해 공동 3위를 차지했던 '약속의 땅'이다. 피닉스오픈 '컷 오프'와 제네시스오픈 공동 39위 등 주춤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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