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의회 청문회 발언이 일부 매파적이었으나 차기 금리인상 시기를 3월로 앞당길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경기 판단이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시각이 기존 입장에서 크게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연준 위원들의 전망에 비해 금리 인상을 낮게 평가하는 시장의 눈높이를 맞출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경제지표들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을 만큼의 상승률을 보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실제로 심리지표 상승에 비해 가동률이나 경제성장률 등 실물 경제지표 개선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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