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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망토 김진태 "춘천인지 대한문인지" vs 촛불 김제동 "만민공동회 후 제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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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위)와 방송인 김제동/사진=김진태 페이스북,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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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방송인 김제동이 같은 날, 같은 도시에서 정반대의 집회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19일 오후 2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대통령 탄핵 기각, 특검 해체"를 외치며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김진태 의원이 참가해 "여러분이 저를 지켜주지 않으시면 대통령을 지킬 사람이 없다…힘을 모아 저와 대통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김진태 의원은 태극기를 망토처럼 두르고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후 참가자들은 "김진태를 지키자"며 1km여 떨어진 김진태 의원의 사무실까지 행진했다.
그로부터 세 시간이 지난 오후 5시, 탄기국의 탄핵 반대 집회 장소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강원행동의 '김제동과 함께하는 춘천 1만 촛불 집회'가 열렸다.

이날 촛불집회를 위해 춘천을 찾은 김제동은 "우리의 민주주의는 촛불에 담겨 있고, 역사가 흘러 이 자리가 자랑스럽게 기억될 것"이라며 촛불을 밝혔다. 마찬가지로 촛불집회 참가자들도 김진태 의원 사무실까지 1.7km가량을 행진했다.

집회 참여 후 두 참가자는 각각 SNS를 통해 참가 소감을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여기가 춘천인지 대한문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였고, 대로를 꽉 메운 행진 대열이 끝도 없이 지나갔는데(주최 측 추산 12만) 어느 언론사에서 경찰 측 집계 3천명이라고 기사를 썼다"며 "경찰이 집계한 적 없다고 정정요구하자 해당내용을 삭제했다. 그럼 귀신이 집계했나?"라며 해당 언론사를 비난했다.

반면 김제동은 "오늘 춘천에서 만민공동회 후 제 손에 꼭 쥐어주신 겁니다"라며 닭갈비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춘천. 따뜻하당^^"이라며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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