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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마트폰 판매 역대 최대…애플은 샤오미에 밀려 5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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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판매된 폰 3대 중 1대는 중국서…역대 최대
화웨이, 오포, 비보는 폭풍성장…애플과 샤오미는 추락
아이폰 10주년 모델 '아이폰8' 中 소비자 공략할까


카날리스(canalys)가 발표한 2015년, 2016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사진=카날리스)

카날리스(canalys)가 발표한 2015년, 2016년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사진=카날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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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급격한 성장으로 중국 내 애플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샤오미에까지 밀려 애플은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 기준 5위에 머물렀다.

19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인사이더 등 애플 관련 정보기술(IT) 매체들은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출하 대수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4억765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9% 증가하는데 그쳤으니 두 자리수대 성장이 회복된 셈이다.
특히 2016년 4분기의 출하 대수 역시 1억3160만대로, 분기별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세대 중 한대가 중국에서 판매된 셈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승승장구 하던 아이폰의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18.2% 감소한 4380만대를 기록했다. 2015년 3위에서 5위로 판매 순위가 떨어졌다.

반면 화웨이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7620만대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오포(Oppo)로 7320만대, 3위는 6320만대의 비보(Vivo)가 각각 차지했다. 오포와 비보는 지난 2015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3000만대 수준이었으나 1년 사이 2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 순위도 4,5위에서 2,3위로 올랐다.

2015년 1위였던 샤오미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5140만대로 4위로 추락했다. 한 때 가격대비성능(가성비)이 좋아 '대륙의 실수'로 까지 불렸지만 다른 중국 업체에 밀리면서 부진을 겪고 있다.

한편 애플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반등하기 위해 열띤 구애를 펼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장가오리 부총리와 만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첫 독자 운영 애플 기술개발(R&D)센터를 중국에 세우는 계획을 포함한 대중 투자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 애플은 지난해 9월 베이징 중관춘에 중국 본토 1호 R&D 센터를 설립했다. 베이징 R&D센터 자본금은 1억 위안, 총 투자액은 3억 위안이다. 산하 직원 수는 약 500명에 이른다. 이와 함께 애플은 중국에서만 40개가 넘는 애플스토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제시 딩(Jessie Ding) 카날리스 연구원 "중국과 홍콩 시장에서의 형세는 여전히 어렵다"면서도 "지난 2015년 아이폰6때 만큼은 아니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신규 모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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