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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요절복통 임예진 무대, 오늘 위해 4개월 연습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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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진.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임예진.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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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 엉뚱 매력 배우 임예진이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목표는 혼인신고 줄리엣'과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선곡해 부드러운 무대를 꾸몄다. '줄리엣'은 특별한 기교 없이 담담히 노래를 불렀다. '줄리엣'은 노래 중간 가사 잊어버려 폭소를 유발했다. '진주 소녀'는 허스키하고 몽환적인 목소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본 김구라는 "'줄리엣'은 너무 단아하고 우아하다. 피부가 너무 백옥같다"며 외모를 칭찬했다.

설운도는 "'줄리엣'은 가수가 아니다"고 추측했고, 임정희는 "'진주소녀'가 '줄리엣'을 위해 자신의 실력을 숨기고 배려하신 것 같다"고 평했다.
판정 결과 80대 19로 '진주 소녀'가 압승을 거뒀다.

산울림의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줄리엣'은 원조 국민 여동생 배우 임예진으로 밝혀졌다.

임예진은 "4개월 동안 연습했다"며 "휴일에 편히 쉬고 계신 여러분 죄송하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가족들이 출연을 만류했다는 임예진은 "딸이 거긴 안 된다고, 남편은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골매의 '아가에게'를 작사한 이력이 있는 임예진은 "노래 듣는 걸 좋아한다"며 "그래서 이렇게 착각해서 무대에도 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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