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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 절반이 4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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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갑상선 기능항진증 연령대별 진료인원 현황

▲2015년 갑상선 기능항진증 연령대별 진료인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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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전체 진료 인원의 절반 가량이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2.6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4년(2012~2015년)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갑상선 기능항진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23만3000명으로 2012년 24만5000명 대비 4.9%(1만2000명) 감소했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 인원은 2015년 462명으로, 2012년(494명) 대비 6.5%(32명)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2015년 기준 40~50대에서 전체 진료 인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가 전체 진료 인원의 22.9%(5만3000명)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40대 22.4%(5만2000명), 30대 20.9%(4만8000명) 순이었다. 40~50대가 전체 진료 인원의 45.3%, 절반 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30~50대로 연령대를 넓히면 전체 진료 인원의 3분의 2가 해당한다.

남주영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40~50대의 환자가 많은 것은 20~30대에 발생한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누적됐거나 일반적으로 병원 이용빈도가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는 40대 이후가 20~30대보다 높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별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명 당 갑상선 기능항진증 진료 인원은 여성이 667명으로 남성 259명 보다 2.6배(408명) 더 많았다. 또한 전체 진료비의 69.6%(530억원)가 여성 진료비로 남성 진료비 232억원 대비 2.3배(298억 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인당 평균 진료비는 남자가 35만3000원으로 여성 31만6000원 보다 3만7000원 가량 더 많았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T3 및 T4)이 어떤 원인에 의해 과다하게 분비돼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90% 이상의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으로, 혈액 속에 갑상선 세포를 자극해서 호르몬 생성을 촉진하는 항체가 존재해 병을 일으키게 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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