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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에 밀렸던 토종 란제리, 다시 살아난다…"편안함이 인기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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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마이너스 성장 끝내고 지난해 7% 성장

SPA에 밀렸던 토종 란제리, 다시 살아난다…"편안함이 인기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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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SPA브랜드에 밀려 수년간 역신장 신세를 면치 못했던 토종 란제리 브랜드들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편안함을 강조한 기능과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주목받으면서 매출이 개선되는 추세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비너스, 비비안 등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국내 란제리 브랜드 신장률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마이너스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편안함을 강조한 국내 란제리가 인기를 끌면서 2016년에는 7%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에는 와이어나 패드가 없어 통풍이 우수하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는 ‘브라렛’ 등 착용이 편안한 스타일의 란제리가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업체들은 심플하면서 착용감이 편안한 스타일의 물량을 전년보다 15% 이상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란제리에 대한 관심이 디자인 중심에서 착용감이 편안한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해외 SPA브랜드나 해외 저가 란제리 브랜드들이 디자인을 앞세운 저렴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란제리를 판매하면서, 국내 란제리 브랜드들의 영향력은 점점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여성 고객들이 화려한 디자인과 볼륨이 드러난 속옷보다는 활동하기 편하고 자기 몸에 맞는 착용감이 편안한 상품을 우선시 하면서, 한국 체형에 맞는 국내 브랜드의 속옷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일까지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총 20개 점포의 행사장에서 1년에 단 한번 진행하는 ‘비비안 그랜드 초대전’ 행사를 진행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0억원의 물량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브래지어, 여성팬티, 남성팬티, 거들 등의 상품을 준비했으며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브래지어 2만원, 여성팬티 5000원, 남성팬티 1만원 등이다.

특별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강남점에서는 행사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본점(2월 23일~26일), 잠실점(2월 24일~28일), 영등포점(2월 24~28일), 강남점(2월 24일~26일) 등을 시작으로 총 20개 점이 4월까지 행사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장은 "최근 패션을 과시하는 디자인 중심 보다는 편리하고 착용감이 좋은 란제리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란제리 브랜드의 매출이 작년에 신장세로 돌아섰다"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착용감이 좋으면서도 할인폭을 높여 저렴한 상품들을 대량으로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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