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국민의당 공식 입당일에도 '손학규 징크스'가 또 현실화됐다.
하지만 같은 날 새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손 의장의 국민의당 입당은 예상보다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했다.
손학규 의장의 선언이 대형사건에 파묻힌 건 이번만이 아니다. 2006년 '전국 100일 민심 대장정'을 마치고 상경한 손 의장은 같은 날 터진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으로 대장정의 노고를 마음에 묻어야 했다. 또 2007년 손 의원의 한나라당 탈당일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기도.
이에 네티즌들은 "오늘 이재용 구속. 손학규 신의 한 수 재확인. 징크스는 절대 깨지지 않는다"(jhna****), "어쩌면 손학규는 자신의 타이밍 징크스가 얼마나 과학적이고 만고불변의 원칙인지 확인하려고 정치를 안 놓은 걸지도"(Pagethe****), "쏟아지는 뉴스에 묻혀 존재감 드러낼 기회를 날리는 대선주자 몇몇은 좀 안타깝다. 이른 바 '손학규 징크스'"(marina****)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손학규 의장은 한 매체를 통해 "언론계 기자들 사이에 손학규 징크스라는 게 있대요"라며 "하늘이 저에게 좀 단단히 준비해라 단련을 시키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징크스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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