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환의지 피력했지만 방법은 아직 못 정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정성립 한화오션 사장이 오는 4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4월21일까지 44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갚아야 한다. 7월, 11월 회사채 만기에 앞선 '1차 유동성 시험대'인 셈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갚아야 할 회사채 규모는 총 9400억원이다. 이 중 4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440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미 '4월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회사채 상환을 어떤 식으로 해결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물론 4월 위기를 무사히 넘기더라도 7월, 11월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해 유동성 우려는 지속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으로선 수주를 하나라도 더 따내는 것이 급선무다. 다행히 이달 초 미국 LNG(액화천연가스) 회사인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와 LNG-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면서 첫 수주 테이프는 끊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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