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江蘇) 성 쉬저우(徐州) 시에 사는 왕씨가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아들의 왼손 엄지가 부푼 것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다. 아들의 엄지는 머리카락이 묶여 있었고 피부가 깊게 파고든 상태였다/사진= 중국 'huaihai.tv'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머리카락 때문에 아기의 손가락을 절단할 뻔했다?
13일(현지시간) 중국 장쑤(江蘇) TV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장쑤 성 쉬저우(徐州) 시에 사는 왕씨가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아들의 엄지가 퉁퉁 부은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다.
머리카락은 아기의 피부를 깊게 파고든 상태였고 의료진은 현미경을 이용해 이를 제거했다.
수술을 집도한 후 박사는 왕씨의 산후 탈모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빠진 머리카락이 아기 손에 엉키면서 손가락이 부풀어 오른 것.
후 박사는 “아기가 조금만 늦었다면 피부조직 괴사가 일어났을 것이다”며 “최악에는 손가락을 자를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게 산모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기를 낳을 때쯤 머리카락을 다소 짧게 자르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는 건강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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