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이 부회장 재소환 사실에 대해 언급할 내용이 없다" 말 아껴
-특검, 최태원 회장 특별사면 대가로 관련 재단 출연했다는 의혹 수사
-이규철 특검보 “삼성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가 결정된 이후 진행할 것”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SK그룹은 13일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한 것과 관련, "특검 수사 방향을 예의 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에 이어 다음 수사 타깃으로 지목되고 있는 SK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특검 수사방향을 살피는 등 긴장하고 있다.
특검은 현재 SK그룹에 대해 2015년 최태원 회장의 특별사면을 대가로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111억원을 출연했다는 의혹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특검이 이 부회장을 내일 새벽까지 조사할 경우 오는 15일쯤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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