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소년24’의 멤버 이화영의 녹음본이 유출되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과거 행실도 함께 비난받고 있다.
그룹 소년24의 소속사 CJ E&M,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8일 오후 이화영의 욕설이 담긴 음성과 관련,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화영의 사생활 문제가 소년24 전체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수차례 면담을 통해 주의와 기회를 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영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진 대로 팬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화영의 잘못을 모두 인정했다.
이어 "더 이상 기회를 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이날 오전부터 이화영의 거취와 관련 논의 중이며, 이에 대한 공식입장은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부터 소년24 팬들 사이에서는 이화영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화영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영에게 데이트 폭력 피해를 당했다’, ‘화영이 바람을 피웠다’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게시했기 때문. 논란이 된 녹음본 역시 이화영의 전 여자친구가 유포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하이터치회 때 눈 하나하나 맞추고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봐주고 그래서 화영 호감이었는데”, “인성 논란은 싫고 팬한테 입냄새 나니까 짜증났냐”, “그 전에 데이트 폭력도 했었다는데 저런 애가 아이돌을 한다니 기가 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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