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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첫 슈퍼볼 광고 앞두고 CEO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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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레이디 가가(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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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레드릭 큐메날 CEO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5일(현지시간) 사임하기로 했다.

지난 2015년 4월 취임한 큐메날 CEO는 이날 즉시 사임하게 되며 회장이자 전 CEO인 마이클 코왈스키가 임시 CEO를 맡게 된다.
티파니는 강달러와 유럽 매출 감소, 연말 연휴시즌 미국내 판매 부진 등이 겹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내 매출 1등 공신이자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뉴욕 매장 방문객이 바로 옆 트럼프 타워의 보안 강화로 줄어든 것도 타격의 요인이다.

티파니 주가는 은퇴한 코왈스키의 뒤를 이어 큐메날이 CEO 자리에 오른 이후 6.6%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 증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가 12% 상승하고 S&P500 내 소비재주가 13% 뛴 것과 비교된다.

티파니는 최근 레이디가가를 모델로 기용하며 이미지 반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 레이디가가는 티파니의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슈퍼볼) 광고에 단독 모델로 등장해 귀걸이와 팔찌 등을 홍보한다. 티파니가 슈퍼볼에 광고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이디 가가는 이날 저녁 슈퍼볼이 열린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하프타임 공연을 통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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