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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맞은 촛불 "2월 탄핵불꽃, 더 거세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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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국미사·촛불문화제 광화문광장서 열려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14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문호남 수습기자)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14차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문호남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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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촛불집회가 5일로 100일을 맞은 가운데 '2월 탄핵'을 위한 촛불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100일 관련 브리핑에서 "2월 안에 박 대통령이 반드시 탄핵될 수 있도록 우리는 광장에 계속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이어 "박근혜 정부의 적폐청산을 위해 우리는 계속 촛불을 들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의 촛불은 일터와 사회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100일 기념 촛불문화제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부터 시국미사 및 촛불문화제가 개최된다.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에도 민중총궐기가 예고돼 있어 조기 탄핵을 위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4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4차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국민의 명령이다, 2월에는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영순 퇴진행동 공동대표는 무대에 올라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이 오죽 답답하면 3월13일까지로 탄핵 기한 정했겠느냐"며 "법적인 절차만 남았을 뿐이다. 헌재는 2월에 탄핵을 결정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전국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42만5500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14일과 21일에 열린 12차·13차 촛불집회에 각각 약 14만 명,35만 명이 참석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같은 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의 11차 태극기집회가 열렸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인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라는 구호를 여러 번 외쳤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인원은 주최 측 추산 130만 명이었다.

참가자 대부분이 중장년층이었지만 20~30대로 보이는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유모차부대에 15만원을 제공한다는 보도에 반발한 주부들이 아이가 탄 유모차를 끌고 집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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