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CEO인터뷰] 아이에스이커머스 김응상 대표…“역직구로 2020년 매출 3000억 달성”

최종수정 2017.01.26 13:03 기사입력 2017.01.26 13:03

댓글쓰기

▲ 김응상 아이에스이 대표

▲ 김응상 아이에스이 대표


[팍스넷데일리 정민정 기자] “2020년 매출액 3000억원을 목표로 글로벌 온라인 상거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삼성동 아이에스이커머스 본사에서 만난 김응상 아이에스이커머스 대표는 자신감이 넘쳤다. 2008년부터 꾸준히 기반을 다져온 ‘더블유컨셉’이 지난해부터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2000년 국내 최초로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이다. 기존 사업인 ‘위즈위드(Wizwid)’가 해외 물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했다면, 지난해 런칭한 ‘더블유컨셉 차이나’는 반대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국내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사업 모델이다.

해외 소비자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쇼핑 형태를 ‘역직구’라고 한다. 김 대표가 뛰어든 블루오션 ‘역직구’ 시장의 성장세는 거세다. 통계청은 지난해 역직구 규모가 1조2000억원으로 2014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추산했다. 연평균 27.4%씩 성장하면서 올해는 2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 더블유컨셉, 중국 사업 순항
한국 제품을 구매할 때 서슴없이 지갑을 여는 중국인들은 역직구 시장의 든든한 우군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중국 역직구 규모는 3732억원에 달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중국은 아이에스이커머스에게도 효자다. 아이에스이커머스는 강력한 파트너인 중국 상거래 기업 썬마(森馬)와 2015년부터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반 년 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4월 문을 연 더블유컨셉차이나는 올해를 성장의 원년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더블유컨셉차이나는 조직 규모가 80명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상태”라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50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썬마와는 더블유컨셉 아울렛 등 다양한 추가 협업 방향을 고려 중인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의 일등공신으로 엣지(EDGE)를 꼽았다. 엣지는 아이에스이커머스가 마케팅이나 유통 능력이 부족한 신생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원활하게 판매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엣지는 더블유컨셉이 차별화된 라인업을 마련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아이에스이커머스가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상품 판매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더블유컨셉에도 우수한 브랜드들이 유치됐다.

◆ 미국잡고 일본까지

지난해는 미국 시장 진출에도 시동을 걸었다. 미국 시장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오랫동안 기반을 닦은 시장인 만큼 조인트 벤처(JV)형식으로 진출한 중국과 달리 직접 진출 방식을 택했다.

미국 진출 결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것이 김대표의 평이다. 더블유컨셉유에스(Wconcept US)는 ‘스타트업’ 형식으로 단 3명의 직원만이 근무 중이지만 지난해 론칭 당해년도 손익분기점을 넘는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거래액이 39억원을 기록하며 계획 대비 200%를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 이익도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성장세가 가속화 돼 거래액 성장률이 30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정 거래액은 100억원 수준이다.

김 대표는 역직구 시장 4.3%를 차지하는 일본으로도 미국과 같은 형태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그는 “더블유컨셉을 통해 한국 제품을 중국·일본·미국으로 판매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면 궁극적으로는 국가 간 상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성장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위즈위드 차이나를 내년 오픈하고 2~3년 내에는 더블유컨셉을 국내 증권 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아이에스이가 패션을 넘어 외식 등 생활 전반을 넘나드는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mjj1008@paxnet.kr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지금 쓰는 번호 좋은 번호일까?

※아시아경제 사주 · 운세 서비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