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을 기획전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두 정당 소속 여성 의원 14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표 의원은 전시내용에 대해 여성은 물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즉각 전시를 철회해야 마땅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또한 "표 의원의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지난 대정부질문에서는 학교전담경찰관 제도를 이야기하면서 잘생긴 남자 경찰관을 여학교에 배치하는 것이 문제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비난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앞서 표 의원은 지난 20일부터 '곧, 바이! 展'이라는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 상태로 묘사한 그림을 국회 의원회관에 전시해 논란이 일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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