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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올해 더 좋다] "물 들어올 때 노 젖는다" 세계 최대 평택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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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평택 반도체 공장 올해 중반 가동…D램·낸드플래시 쌍끌이 시장점유율 확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이 꺼낼 '비밀병기'는 무엇일까. 24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반도체 부문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업계의 시선은 '2017년 사업전략'에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 버팀목 역할을 했던 반도체 사업이 올해는 또 다른 기록을 깨는 선봉대 역할을 할 것이란 얘기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2013년에 기록한 36조7900억원이다. IM사업부문, 반도체 사업부문, CE(소비자가전) 사업부문, 디스플레이 등 삼성전자 포트폴리오가 동반 성과를 냈을 때 기록돌파가 가능한 수치다.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9조2400억원으로 30조원 돌파의 문턱까지 이르렀다. 갤럭시노트7 사태를 경험하면서도 일궈낸 결과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9조2200억원에 달했고, 반도체 사업이 절반 이상인 4조9500억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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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역대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36조7000억원)을 돌파하려면 매출의 핵심인 IM사업부문은 물론이고, 반도체가 올해 이상으로 힘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을 둘러싼 훈훈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였던 2013년보다 높은 4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 4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실제로 40조원 돌파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실적 버팀목' 반도체 사업의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반도체 사업의 성과를 뒷받침할 비밀병기를 조심스럽게 가다듬고 있다.

업계의 시선이 쏠린 공간은 바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반부터 평택 반도체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꿈꾸는 평택 반도체 공장의 본격 가동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현장<자료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현장<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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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장의 캐파(생산능력)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고 전반적인 시장 수요와 경쟁사 공급 상황을 모니터링 해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공장 증설은 반도체 시황을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D램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절대 강자 자리에 올라 있다.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도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늘리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훈풍은 지난해를 넘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전통적으로 1분기는 반도체 사업의 비수기로 통하지만 올해는 예외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부가 제품인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기술력 측면에서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연간 낸드플래시의 수급은 전반적으로 타이트하다"면서 "업계의 3D낸드 공급 상황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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