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 서울대학교 정시모집 합격자 가운데 일반고등학교 출신 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합격자 가운데 재학생은 52.5%(510명)였고 재수생은 37.9%(368명), 세 번 이상 수능을 본 장수생은 8.5%(83명)이었다. 검정고시를 보고 서울대 정시모집에 합격한 사람은 전체의 1%(10명)였다.
재학생의 비율은 작년보다 1.5%포인트 올랐고 재수생과 삼수생 이상의 비율은 각각 0.9%포인트와 1.1%포인트 줄어들었다.
정시모집 합격자(일반전형)의 출신학교를 유형별로 나누면 일반고가 48.6%(468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립형사립고(26.9%·285명)와 외국어고(9.7%·93명), 자율형공립고(6.1%·59명), 국제고(3.5%·34명), 과학고(0.5%·5명), 영재고(0.3%·3명) 순이었다.
정시모집(일반전형) 합격자 중 일반고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도에 비해 1.1%포인트 올랐지만 자사고 학생의 비율은 3.3%포인트 줄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신입생을 배출한 고등학교는 총 311곳으로 지난 학년도보다 7곳 감소했다.
정시모집에 수시모집까지 더한 총합격자(3405명)를 출신 고교별로 분류하면 일반고가 48.9%(1666명), 자사고 17.7%(603명), 외국어고 9.2%(313명), 영재고 7.0%(232명), 예술고 4.9%(168명), 국제고 2.3%(80명) 등이었다.
정시모집에서든 수시모집에서든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이 있는 고등학교는 총 858곳으로 집계됐다.
총합격자를 지역별로 나누면 서울이 37.2%(1256명)로 가장 많았고 시(36.7%·1237명), 광역시(20.7%·697명), 군(5.4%·182명)이 뒤를 이었다. 또 합격자 가운데 남성은 58.2%, 여성은 41.8%였다.
합격자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 사이 등록해야 하며, 미등록인원에 대해서는 다음달 7일과 10일, 15일에 충원합격자를 발표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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