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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샌프란시스코 계약 임박…류현진과 맞대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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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 시즌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과 황재균(30)이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상대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까.

황재균이 다저스의 최대 라이벌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과 곧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황재균이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계약 조건에 차이)을 맺을 것이라며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는다면 150만달러(약 17억4000만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재균은 자신의 주 포지션인 3루 자리에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3루수 자원으로 에두아르도 누네스(30)와 부상에서 돌아오는 코너 길라스피(30)를 보유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누네스가 주전 3루수로 스프링 트레이닝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누네스는 쉽지 않지만 황재균이 경쟁해볼 만한 상대로 평가된다.

누네스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다 시즌 중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트됐다. 총 141경기에서 타율 0.288(553타수 159안타) 16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 [사진= 김현민 기자]

황재균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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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스는 타격과 주루 능력이 좋은데 반해 수비 능력이 딸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야후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을 영입할 경우 누네스를 외야로 돌릴 수도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외야 중 좌익수 자리에 신입급 선수를 써야 하는 고민을 안고 있다.

황재균이 누네스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우선인데 쉽지만은 않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황재균이 만약 강정호가 2015년에 그랬던 것처럼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올 시즌 10~15개 정도 홈런과 타율 0.250~0.260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황재균이 지난 시즌 누네스보다 나은 타격 성적을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는 셈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을 영입할 수 있는 팀 중 하나로 꾸준히 언급됐던 팀으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팀 중 하나다. 2010년대 메이저리그 최강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56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과 2014년에도 잇달아 챔피언에 올랐다. 짝수해마다 우승하면서 지난 시즌에도 우승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디비전 시리즈에서 최대 라이벌 다저스에 패했다.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고 류현진이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올 시즌 국내 야구 팬들은 둘이 미국 무대에서 상대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된다. 메이저리그를 보는 또 하나의 커다란 재미거리가 생기는 것이다. 류현진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해 스프링 트레이닝을 준비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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