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최순실(61)씨 소유의 유언장의 존재가 확인됐다. 이 유언장은 최씨 일가의 정확한 재산 규모를 입증할 결정적인 단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22일 경향신문 보도에 의하면 최씨가 지난해 10월 조카 장시호(38)씨에게 자신의 청담동 집에서 옮겨달라고 했던 짐 중에 유언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최씨의 부탁을 받고 유언장을 찾으러 갔지만 이를 확보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특검에서 "유언장과 같은 개인적인 물건은 나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장씨는 지난해 10월 최씨 집에 방문했을 때 금고가 텅 빈 상태였고 태블릿PC와 화장품, 옷가지 등만 챙겨서 나왔다고 특검에 진술했다. 이 태블릿PC는 장씨가 특검에 넘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