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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대세 소녀 김세정, 떠나 보내기 아까운 최강 가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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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 김세정.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구구단 김세정.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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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아이오아이와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이 등장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2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파티여왕 베짱이'와 '워커홀릭 개미소녀'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성악가 조수미가 부른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을 선곡해 엄청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개미소녀'는 쓸쓸하면서도 꽉 찬 울림으로 감동을 전했고 '베짱이'는 허스키하고 절절한 보이스로 가슴을 적셨다.

유영석은 "누가 떨어져도 땅을 치고 후회할 보이스"라며 "'개미소녀'는 나이는 묘목인데 목소리는 거목"이라고 극찬했다.
카이는 "조수미 씨도 이 노래가 가장 어려웠다고 했는데 그 어려운 노래를 아주 잘 불러주셨다"고 칭찬했다.

판정 결과 '베짱이'가 54 대 45로 승리했다.

이선희의 '한바탕 웃음으로'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개미소녀'는 아이오아이와 구구단의 메인보컬 김세정으로 밝혀졌다. 1라운드에서 보내기엔 너무도 곡을 잘 소화한 김세정의 등장에 관객석은 함성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복면가왕' 출연 목표로 '30대로 보이기'를 말한 김세정은 "평소 아재 이미지가 강해서 노련미 있는 중년 이미지로 보이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정은 "언니들이 최대한 여성스럽게 하고 와라. 상큼한 걸그룹처럼 하고 오라고 했는데 글렀다"며 "그냥 이렇게 살겠다"고 넋두리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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