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 비그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평행대회전 대회에서 남자부 최보군과 김상겸이 나란히 2위, 3위를 기록했고, 여자부 정해림도 3위에 올랐다.
최보군은 결승전에서 마우리지오에게 아쉽게 패했다. 김상겸은 4강전에서 3, 4위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유리츠 아론(22)를 꺾었다. 정해림도 4강전에서 패한 후 3, 4위전에서 스모렌쵸바 폴리나(19·러시아)를 꺾었다.
경기를 마친 후 최보군은 "첫 야간 경기라 굉장히 긴장되고 흥분됐지만, 더더욱 집중해서 저번 경기보다 훨씬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코칭스태프가 굉장히 편하게 해주셔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노보드 대표팀이 21일 이탈리아 라 비그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평행대회전 대회에서 은메달 하나, 동메달 두 개를 딴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대한스키협회 제공]
이상헌 코치(42)는 "스노보드 알파인 최강국인 이탈리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국가대표 세 명이 포디움에 진출해 역사적인 날이 됐다. 세 선수 모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다해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이상호(22)는 예선 1차전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2차전 실격으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표팀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평행대회전 종목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어 28일 슬로베니아 로그라에서 열릴 평행대회전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