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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차 촛불집회]"재벌총수 구속하라"…강추위 속 새해 최대규모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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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추모 행사에 대기업 앞 행진까지
친박·보수단체는 朴에 '러브레터' 이벤트


[13차 촛불집회]"재벌총수 구속하라"…강추위 속 새해 최대규모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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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설을 한 주 앞둔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촉구하는 새해 최대규모의 촛불집회가 열린다. 지난 한 주 동안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과 형사재판 등을 통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둘러싼 새로운 의혹들이 다수 제기된 만큼 이날 집회 참가인원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1일을 '박근혜 즉각퇴진 조기탄핵의 날'로 정하고 서울 광화문광장 등 도심 곳곳에서 13차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이날 집회에서는 기존과 같이 박 대통령의 즉각퇴진과 헌재의 조기탄핵을 주장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재벌총수의 구속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높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 1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만큼 재벌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집회는 오후 1시부터 열리는 다양한 사전집회로 막을 연다. 2차 청년평의회와 시민캠페인, 헌법 낭독회 등 각종 집회가 서울광장 등에서 진행된다. 오후 3시 광화문광장에서는 용산참사 8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도 열린다.
오후 5시에는 사전발언대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18세 선거권 보장과 이 부회장 구속수사, 서울대 시흥캠퍼스 철회 등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올라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가수 윤광호씨와 어린이 중창단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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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본집회가 열린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에 맞서 현장에서 싸우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헬조선'의 변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진은 청운동 청와대와 헌재, 도심 등 세 코스로 이어진다.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할 때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하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재벌총수의 구속을 겨냥한 도심행진에선 SK, 삼성, 롯데 등의 기업 앞에서 구호와 함성을 함께 외치며 '광화문구치소'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보수단체가 개최하는 맞불집회는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이 참여한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10차 태극기 집회를 연다.

맞불집회는 스님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핵무효 호국불교 대법회'로 시작한다. 이어 오후 3시에 본집회가 열린다.

탄기국에 따르면 맞불집회에는 문창극 전 총리후보자를 비롯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김진태 국회의원, 허평환 전 기무사령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박 대통령에게 위로의 편지나 엽서를 전달하려는 취지의 '백만통의 러브레터' 행사도 준비했다. 행진은 대한문부터 플라자호텔, 소공로, 한국은행, 숭례문, 중앙일보를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탄기국 측은 "행정법원의 재판까지 거쳤지만, 이번에도 청와대 행은 기각됐다"며 "하지만 태극기 대행진을 멈출 수 없다. 주 공략 목표는 jtbc로 강추위 등이 예상돼 코스는 조금 짧게 잡았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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