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는 프리미엄 페인트 '더클래시'에 이어 지난해 셀프페인트 전문 브랜드 '아이럭스'를 새로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또 직영체제 전문 유통망 확대를 목적으로 2015년 분사한 '홈앤톤즈'는 서울 본점에 이어 지난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경기 광명점, 부산 센텀시티점을 연이어 개장하며 소비자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유가 상승, 달러 강세 등 불리한 경제 상황과 페인트 전방산업인 조선, 철강, 자동차산업의 침체 등 전반적인 악조건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해외 법인 주요 아이템인 전자재료 플라스틱 도료의 실적이 부진해 전년 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목표 원가를 설정해 제조 개선과 원가 절감 노력을 추진한 결과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으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비 7% 증가한 1129억원을 기록했다. 바닥ㆍ방수재를 비롯한 건축용, 분체, 자동차 도료 매출 증가가 컸다. 이에 따른 재료비 이익 증가 와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43% 증가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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