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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특히 주의 '독감&노로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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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특히 주의 '독감&노로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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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바이러스는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에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에도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 호흡기 바이러스는 잦은 실내생활, 운동부족, 면역력 저하 때문에 급속하게 전염이 될 수 있고, 노약자나 어린아이의 경우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독감은 매년 겨울과 초봄에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그와 관련하여 특히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증가한다.

2016-2017 독감절기는 예년보다 한 달 먼저 유행하여 12월 첫 주 이후 초·중고생들 중심으로 높은 유행적 발생을 보였다.

독감의 계절적인 발생 특성은 추운 날씨로 인하여 사람들이 실내에 모여드는 간접적인 사회 행동적인 적응에 따르는 바이러스의 전파가 증가하는 것과 독감바이러스가 낮은 기온과 건조한 기후조건에 비교적 잘 생존하기 때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매년 독감백신을 접종하고, 손을 올바르게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노출을 자제해야한다.

보통 독감 예방주사는 유행 전에 항체가 생길 수 있도록 10~12월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지만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만성질환자, 영유아, 고령자가 이 시기에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유행 시기이라도 백신을 접종 받아도 된다.

두 번째로 지난해 12월부터 전체 바이러스 장염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노로 바이러스 장염은 연중 발생하나 특히 주로 겨울철에서부터 봄까지 유행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장염과 식중독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비누나 알코올 등으로도 제거되지 않는 생존력이 강한 바이러스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며 학교나 호텔 집단 급식 시설에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로 감염된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인 설사증상으로 지나칠 수 있다. 설사, 구토 등 위장관 불쾌감이 심하나 2일내로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자의 경우 증상이 보다 심해 또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설사로 인한 탈수 가능하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노로바이러스는 대변을 통한 바이러스 배출, 분변 경구가 주된 전파경로이며, 사람간의 전파가 가능하므로 유행적 발생시에 감염원 조사 및 전파경로 파악이 필요하다.

감염을 막기 위해선 손 씻기 등의 기본적인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또,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고 아이들의 손을 많이 닿는 장난감이나 우유병은 자주 살균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백신 접종 이외에 바이러스성 질병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감염내과 김민자 교수는 “보통 바이러스성 질환의 감염은 호흡기 또는 경구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바이러스 유행시에는 특히 마스크를 꼭 사용하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며,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손 씻기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히 씻도록 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비누보다는 액체용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물로 손 씻기가 어려울 경우 알코올이 함유된 손소독제를 사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에도 맨손으로 입을 가리는 대신 팔꿈치 안쪽으로 가려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가 될 수 있는 분비물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며,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이 공중예절로서 자리잡으면 개인의 위생과 건강 증진과 더불어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인 비용도 줄일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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