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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트위터가 '헤어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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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은 국가 보안 문제로 스마트폰 사용 제한

트럼프 트위터 캡처

트럼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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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떼려야 뗄 수 없는' 도널드 트럼프와 트위터가 어쩌면 헤어질지도 모른다.

19일 IT 전문 매체 레코드(recode)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공식 취임 이후 더 이상 트위터를 할 수 없다.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 문제로 인터넷이 연결된 핸드폰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와 트위터는 각별한 사이다. 트럼프의 트윗에 전 세계 주식이 올랐다 떨어진다. 그는 트윗을 통해 자신이 싫어하는 미디어나 특정인을 공격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트위터에 올리는 글의 내용은 의료보험정책 등 정치 쟁점부터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 대한 반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넘나든다.

하지만 국가의 중요 기밀을 다루는 미국 대통령의 핸드폰은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안 된다는 것이 레코드의 설명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역시 2008년 취임 시 애용하던 블랙베리 폰을 계속 사용하고 싶어 했으나 그는 특수 디자인된 블랙배리를 써야 했다.

이 폰은 특별한 암호 소프트웨어로 보호되고 보좌관이나 가족 등 극히 소수의 사람들과 통화할 수 있었다. 오바마는 NBC의 '더 투나잇 쇼'에서 "내 핸드폰은 사진 촬영은 물론 텍스트도 보낼 수 없고 마이크도 꺼져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스마트폰 사용을 계속 고집한다면 중요 회의에 들어갈 때만 가져가지 않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미국 국민들은 트럼프에게서 스마트폰을 뺏길 원하는지도 모른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과 NBC가 공동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트럼프 당선인의 트위터 사용에 부정적이었다. "즉흥적으로 쓴 메시지가 의도하지 않은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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