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내 자유당 그룹의 지도자인 기 베르호프스타트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대해 "미친 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럽의회 제1당인 유럽국민당(EPP) 만프레드 베버 대표는 "어느 누구도 세계무대에서 경제적인 거대세력인 EU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 뒤 "경제적인 면에서 EU는 미국만큼 크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인과 특히 유럽의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도 미국 기업들에게 터프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고 말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미국우선주의'를 말하면 우리도 '유럽우선주의'를 말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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