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수업 과제물을 담당 교수가 대신 작성해 제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문제의 과제물에는 액세서리 사진과 옷을 디자인한 스케치가 첨부돼 있는데, 이를 정씨가 아닌 해당 과목 교수였던 이 교수가 직접 작성하고 성적을 준 것이다.
이 교수는 앞서 교육부 특별감사에서 정씨의 기말 과제물을 대리 작성한 이유에 대해 "대회 출전 및 훈련을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고 설명했으며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교수가 학생의 과제물을 직접 대신 작성하고 성적을 부여한 학생은 정유라 밖에 없을 것"이라며 "특검은 이화여대 교수들이 왜 정유라의 아바타처럼 움직였는지 윗선과 몸통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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