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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안해?" 술집 종업원 폭행 한화 3남 김동선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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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사진=아시아경제 DB

김동선./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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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씨(28)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순신)은 김씨를 공용물건손상, 특수폭행,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이달 5일 새벽 4시6분쯤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아무 이유 없이 종업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한 김씨는 종업원 A씨에게 “이쪽으로 오라, 똑바로 안해”라며 욕설을 하고 안주를 집어던졌다. 곁에 있던 지배인 B씨가 이를 만류하자 김씨는 B씨에게 위스키병을 휘두르고 목을 잡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A씨에게도 욕설을 하면서 폭행을 하고 술집에 있던 물건을 집어던져 영업을 방해했다. 이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호송되는 과정에서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장으로 일해 온 김씨는 9일 한화건설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법원이 올바른 잣대로 처리하길” “조의연 판사면 또 기각할 듯” “이 사건도 기각하려나” 등의 반응으로 엄중한 처벌을 내리길 바랐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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