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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향후 5년간 美에 31억달러 투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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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미국에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를 투자한다. 지난 5년간 투입된 21억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17일 외신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기존 생산시설에서 신차종 생산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또 향후 미국 산업수요 추이 등을 감안해 신 공장 건설 여부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비쳤다. 다만 신공장 건설은 현지 시장수요와 대내외 환경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향후 세밀한 검토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 확대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압박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줄줄이 미국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에서 판매할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이 멕시코에 공장을 세울 경우 국경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 포드, 크라이슬러, 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들은 멕시코 투자 계획을 철회하고 미국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이에 대해 정 사장은 "투자활동에 대한 부분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검토된 것이며 도덜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다.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연산 35만대의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기아차도 조지아주에서 연산 35만대의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142만2603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가 77만5005대를 팔아 7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고 기아차는 64만7598대를 판매해 1994년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연간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인도에서도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50만537대를 판매해 인도 진출 20년만에 50만대를 돌파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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