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015년도보다 81만3000대(3.9%) 늘어난 2180만3351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자동차의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약 2016만대(92.5%), 수입차는 164만대(7.5%)로 수입차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정부의 친환경차(Green Car)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수소·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자동차의 등록대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에 만 65세 이상의 차량 소유자가 꾸준히 증가해 전체등록차량의 10%에 육박했다. 여성소유차량수도 전체의 21.2%로 463만대를 넘어섰다. 청년층(만 20~29세)은 전체의 2.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차의 등록은 10년 사이 약 2.4배 늘었다. 자동차의 내구성과 품질 향상으로 사용연한이 늘어남에 따라 차령 10년 초과 차량의 대수도 꾸준히 늘어 2016년 전체차량의 30%를 넘는 672만대에 이른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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