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까지 1732억원 들여 초중고 화장실 개선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는 오는 2020년까지 오래되고 비위생적인 초·중·고교 화장실을 개선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총 17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학교 화장실의 서양식 변기 설치 비율을 현재의 60% 수준에서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20년 이상 된 화장실 307개동(66개교)은 내년까지 새로 짓고, 212개교에서 16년 이상 된 화장실 1197개동은 오는 2020년까지 신규 건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양치율 및 손씻기 비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0개교에 양치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101개교에 여러 명이 한꺼번에 양치를 할 수 있도록 양치대를 설치한 이후, 전국 최저수준이던 양치율도 2배(36.6%→60.1%)가까이 늘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와 서울시교육청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630억원을 들여 노후하고 비위생적이던 학교 화장실 440개를 개선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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