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유통업계 큰손으로 부상한 개별 중국인 관광객들(싼커)이 한국 방문의 목적으로 면세점 쇼핑 꼽았다.
26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현지에 거주하는 20-30대 중국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 방문의 목적 1위는 쇼핑(36%)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서 절반 이상은 면세점 쇼핑(55%)을 가장 선호했다.
합리적인 여행을 지향하는 싼커의 특성은 숙박시설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해외 여행 시 선호할 법한 유명 브랜드, 고급 시설 및 서비스 등의 항목을 제치고 ‘가격’이 전체 4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한 때 ‘큰 손’이라 불리며 통 큰 소비를 하던 것에서 최근 합리적 쇼핑 형태로 변모한 중국 관광객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말일까지 싼커 공략에 나선다. 기간동안 부를 가져다준다는 뜻의 중국어 ‘파차이’의 파와 발음이 같아 중국인이 선호하는 숫자 8을 활용한 이벤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신라아이파크 인터넷면세점에서도 춘절을 맞아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클릭하면 신년 운세와 함께 최대 50 달러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복주머니 복불복 이벤트’를 비롯해 지인에게 선물이 가능한 111달러의 데일리 적립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중국인 고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의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정관장은 이벤트에 해당하는 제품 300 달러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하며, 설화수에서는 200달러 이상 구매 하는 고객에게 60달러의 브랜드 전용 적립금을 2월 5일까지 제공한다. 다음달 12일까지 에스티로더에서는 기간 내 250달러 이상 구매하면 4종 기프트를 증정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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