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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전경련 마지막 회의…쇄신안ㆍ후임자 결론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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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오늘 오후 새해 첫 회장단 회의
참석률 저조로 제대로 논의될지 미지수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해체 위기에 직면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2일 허창수 회장 체제에서 마지막 정기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다. 그러나 주요 그룹의 회장들이 대부분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경련 쇄신안과 후임 회장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이 높다.
전경련은 이날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전경련 회장단이 참석하는 새해 첫 정기 회장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전경련 회장단에 속한 주요 18개 그룹의 회장들과 전경련 허창수 회장(GS그룹 회장), 이승철 상근부회장이다.

이번 회의에선 전경련이 그간 여러 경로로 의견 수렴을 진행해온 쇄신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경련은 다음달 중순 열리는 정기총회까지 쇄신안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또한 2월로 임기가 끝나는 허창수 회장의 후임자에 대한 논의도 이번 회장단회의에서 거론될 예정이다. 허 회장은 지난달 말 회원사에 발송한 서신을 통해 "돌아오는 정기총회까지 여러 개선방안 마련에 힘을 보태고 저는 회장직을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번이 공식 회의로는 마지막인 만큼 회의에 참석해 전체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장단의 참석률이 낮아 이 같은 현안들이 제대로 논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LG그룹과 KT가 탈퇴 통보를 한 상태고 삼성, SK, 현대차도 사실상 탈퇴를 선언했거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특검 수사 때문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KT, 동국제강, 풍산, 삼양 등도 불참 의사를 밝혔고 롯데, 한화, 대림, 부영 등도 불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단 참석률이 극도로 낮을 경우 회의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릴 예정이었던 회장단 회의도 참석률이 저조해 무산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사업 계획 수립과 임원 인사조차 실시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 전경련 문제에 신경 쓰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회의 참석률이 낮으면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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