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재정 조기집행을 위해 9일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경기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다.
공단 관계자는 "정부의 상반기 재정조기집행 목표치인 58%보다 3.6%포인트 높은 2492억원을 추가 집행하는 것"이라며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해 트리거(trigger)와 디딤돌(stepping stone)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 3일 기관장 주재로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조기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9일에는 재정 조기집행을 위한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열어 '조기집행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구별 단위 공종을 분할해 공사대금 수시 지급과 후속공정 조기발주 및 지급자재 조기구매, 운행선 인접공사 차단시간 추가확보 등 조기집행 방안을 논의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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