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애국보수를 표방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이 잘못된 태극기 이미지를 사용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박사모 한 회원은 10일 박사모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애국시민 시국성명서 '계엄령이 시급하다'글을 지우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태극기 사진을 첨부했다.
그러나 글쓴이가 올린 태극기 이미지에는 '감(坎)'과 '리(離)' 위치가 잘못돼 있었다.
글이 올라간 뒤 박사모 게시판에서 이를 지적한 회원은 한 명도 없었고 오히려 다른 커뮤니티 회원들이 이를 먼저 발견했다.
문제의 태극기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면서 "태극기 흔드는 박사모들 데려다가 태극기 그려보라고 하고 싶네 생방송으로(rai***)", "박사모, 태극기 들고 집회하지 마라(wil***)", "태극기 든 손이 부끄럽지 않나(twi***)"등의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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