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의 이복 오빠 최재석씨가 1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했다.
최재석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을 방문해 기자들에게 “아버지 최태민씨의 사망 사건 재수사를 특검에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검 사무실에 올라가 최태민씨의 사망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그러나 최재석씨는 최근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부친의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최태민이 전 재산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되돌려 주겠다고 하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누군가 4월 중순 독살했다는 것.
그는 또 “아버지가 집에서 건강을 위해 비타민제 등 정맥주사를 맞는 일이 잦았는데 (누군가) 주사제 속에 위험한 약물을 넣은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구체적 타살 방법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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